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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은 국가별로 소득에 따라 키스 빈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악어에게 헬륨 가스를 주입하면 어떤 목소리가 나올까. 얼굴에서 나르시시트를 식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살아있는 지렁이에게 고주파를 가하면 어떻게 될까. 등의 황당한 궁금증을 실제 연구로 진행해 답을 찾은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근에는 곤충학상, 의학상, 재료 과학상을 수여했는데 그 중 재료과학상을 받은 메틴 에렌 미국 켄트주립대 인류학부 박사의 연구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 에렌 박사는 인간의 배설물을 얼려서 만든 칼은 잘 들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을 밝혀냈다. 에렌 박사는 “이누이트 족은 자신들의 배설물을 얼려 칼을 만들어 동물을 자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직접 실험한 결과 예상과 달리 칼이 잘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말 아무나 상상하지도 시도해보지도 못한 이런 연구는 어디 쓸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소소한 상식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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