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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양식업에 연간 3000~4000억원을 피해를 주는 어민들의 골칫덩이에서 친환경 제설제로 오명을 씻어내 해양동물은 무엇일가?’
정답은 바로 ‘불가사리’다.

눈이 오면 도로 곳곳에 뿌려져 있는 공업용 소금이나 염화 칼슘. 제습력이 뛰어난 염화칼슘은 물을 흡수하면서도 열을 낸다. 눈 위에 염화 칼슘을 뿌리면 눈의 습기를 흡수하고 동시에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염화 칼슘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부식이다. 염화칼슘이 녹으면서 방출된 염화이온은 도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부식시킨다. 환경에도 치명적이다. 염화칼슘이 마르면서 분진이 발생하는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해롭다. 가로수의 수분까지 빨아들이면서 주변 나무들이 말라죽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이 단점을 보안해줄 해양동물이 바로 불가사리다. 어민들에 손실을 야기하는 해양폐기물에 불과했던 불가사리를 활용해 환경문제도 동시에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가족들과 낚시를 갔을 때 불가사리가 바닥에 많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불가사리가 단지 해양폐기물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불가사리가 어디엔가 쓸데가 있겠지 했지만 사람들은 그저 쓰레기로 밖에 안 보였나 보다. 이 기사를 보고 드디어 불가사리가 쓰일 때가 생겼구나하고 생각했다. 이제 불가사리는 버려지는 해양폐기물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해양동물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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